일상 생활

주님의 손안에서

위고유 2023. 7. 3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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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손안에서 은혜로 살아가는 여정

인생의 주인이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삶의 문제를 만나면 고뇌하다가 절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진실로 주님을 아는 사람은 다릅니다.

"내 하루 하루가 주의 손에 달려 있으니..."(시 31:15) 시편 기자의 고백에 신앙의 핵심이 담겨 있습니다. '하루하루'는 '시간,생애'를 뜻합니다. 시편 기자는 자신의 시간이 주님의 손안에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랬기에 고난의 때에 주님께 나아가 자신의 어려움을 아뢰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위로와 치유, 어루만지심을 경험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일상:하나님과 깊은 사귐으로 안내하는 365 묵상집, 두란노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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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손안에서
주님의손안에서

 

겸손히 주님의 손을 의지할 이유

우리 각자에게는 '나의 시간'이 있습니다. 그것은 지금까지 살아온 나의 역사요,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나의 미래입니다. 나의 역사에는 실패, 상처, 질병의 고통, 불면의 밤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두려워하고, 초조해하고, 미워하고, 갈등하고, 절망하고, 사소한 일에 집착해 시간을 헛되이 보내며 살아갑니다. 우리는 강한 것 같아도 실제로 약하며, 유혹에 쉽게 넘어갑니다. 자신의 불행에 대해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한탄과 원망으로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이때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시편 기자가 고백했듯, 나의 시간은 주님께 속해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나의 생애가 주님께 붙잡혀 지탱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나의 어제와 오늘과 내일은 비밀스럽게, 그리고 분명하게 주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주님은 나의 시간을 그분의 뜻대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나의 생애는 내 손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자신을 의지하지 않는 것이 지혜로운 태도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겸손히 주님만 바라보고 그분의 손을 의자하게 됩니다.

과거도 현제도 미래도 내 손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나의 생애는 주님께 붙잡혀 지탱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모든 세월이 은혜입니다.

주님의 손이란?

  주님의 손은, 나와의 인격적 사귐 가운데서 구원을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의 모든 행위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알든 모르든, 우리를 모든 방향에서 감싸 안으시며 붙들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구원 행위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분명히 드러내셨습니다. 주님의 손은 "수고하고 문거운 짐을 진 모든 사람은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할 것이다."(마 11:28)라고 우리를 부르실 때 크게 내미신 손입니다. 이 손은, 어린아이를 축복하시고 병든 자를 고치신 손입니다. 집 나간 둘째 아들이 돌아왔을 때 아무런 이유도 묻지 않고 그를 감싸 안으신 아버지의 손입니다. 우리를 위해, 하나님과 우리의 화해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의 손입니다. 신실하신 친절한 친구의 손, 은혜로운 구원자의 손입니다. 그리도께서 말씀하십니다. "...내 손에서 그들을... 어느 누구도 그들을 내 아버지의 손에서 빼앗을 수 없다."(요 10:28) 이는 그 어떤 사람도, 마귀도, 그 어떤 죄와 죽음도 그렇게 하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나는 주님의 손안에서 '숨겨져' 보호를 받았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알든 모르든 하나님은 우리를 모든 방향에서
감사 안으시며 붙들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누구도 그분의 손에서 우리를 빼앗아 갈 수 없습니다.

나의 시간은 주님의 손에...

  나의 모든 세월은 은혜의 세월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의 손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올지 안 올지 모를, 좋을지 나쁠지 모를, 편할지 힘겨울지 모를 내일도 주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과거와 미래 사이에 있는 신비한 현재도 주님의 은혜와 통치 안에 있습니다. 바로 이 시간이 주님의 손에 달려 있으므로, 이것은 내게도 주님께도 결단의 시간입니다. 모든 순간에 "나의 시간은 주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다면, 우리는 진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주님의 시간에, 주님이 일하실 것입니다.

"나의 시간은 주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다면...
그럴 때 주님의 시간에, 주님이 일하실 것입니다.

출처: '생명의 삶' 2023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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